북촌댁

안녕하세요?
지난주 6월16일 화경당 북촌댁을 다녀오고 후기를 남깁니다.
한마디로 화경당에서의 체험은 최고였습니다.
주손께서 7살때부터 안채에서 따로 나와 지내셨다는 수신와(작은사랑) 전통 온돌방에 요와 깨끗한 솜이불에서 전통 고택체험을 했습니다.

또한, 다음날 아침 놋그릇에 정성스레 담긴 한식은 대접받는 느낌,
감동 그 자체이며 저희 부부 몸둘바를 몰랐습니다. 내 생애에.....

식사후 동영상 시청과 안채, 북촌유거, 화경당, 수인와 등 고택 둘러보기와 옛 전통가마, 300년 수령의 하회소나무 등은 보는 것만으로도 감개가 무량했습니다.

대문 옆에 따로 마련된 욕실과 화장실은 전통고택체험의 질을 한층
높여 준 신의 한 수였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수신와 앞에서 북촌유거를 유심히 바라보니 누마루 쪽이 약간 기울어져 있었는데, 주손께서 약 7cm가 내려앉아 더이상
심해지기 전에 보수를 해야 하는데 안동시의 지원이 없이는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이라고 하십니다. 하루빨리 복구되기를 빌면서...

다음은 대문을 나서 동네 한 바퀴를 돌아보니 역시 하회마을 자체가
문화재였습니다.
한집 한집이 다 처음 지어진 모습 그대로이고 그것을 조상의 문화를
지키려는 하회마을 어르신들이 다 존경스러웠습니다.

골목골목을 돌아 그네와 씨름터, 나루터와 부용대를 보고 또 그 풍경에 감탄~

관리가 잘 된 전통고택 화경당 북촌댁에서의 체험은 앞으로도 여유가
생기면 계절별로 체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화경당 주손 부부님의 정성스러운 관리에 1700평 고택이 빛이 나는 것
같네요,
고택 관리에 얻으신 열손가락 관절염이 빨리 나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주손 부부 두분 건강하세요,